성명서 [전문]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이사 연임을 반대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어제(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박광태 현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 강력히 규탄한다.

박광태 대표이사는 이용섭 시장이 취임 초기부터 천명했던 3대 인사원칙인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등 그 어느 것에도 부합하지 않는 인사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최근 출시한 캐스퍼의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향후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으로의 전환 등을 준비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 이를 위해 지금이라도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으로의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임원 교체에 대한 대안을 찾겠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면피용 행정이었다. 관련 인사 10여 명을 접촉해 의사를 타진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한, 박광태 대표이사의 부적절한 인식과 발언, GGM 채용과정 중 발생한 노동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이 도마 위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용섭 시장은 미온적으로 대응했다.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전에 없던 길을 개척하는 것은 새로운 대안과 실천을 모색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지금과 같이 안일한 기존 방식으로는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도, 우리 지역이 미래를 책임질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용섭 시장은 박광태 대표이사 연임을 철회하고 지금이라도 광주글로벌모터스의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 (가칭)임원추천위원회 등을 폭넓게 꾸려야 한다. 적극적인 홍보와 공개모집을 통해 사회적 대타협 일자리의 정신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전문 경영인 찾기에 다시 한번 온 힘을 쏟아야 한다.

2021년 11월 4일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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