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박물관에서는 전라도 옹기 <무형문화재 옹기장, 그들의 옹기이야기>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막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별전에는 정윤석 국가무형문화재 제96호 옹기장, 안시성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53호 옹기장, 이학수 전남도 무형문화재 제37호 옹기장을 비롯한 이수자, 전수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안재영(전(前)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전라도 옹기에서 중요한 제작기법은 쳇바퀴 타렴기법으로 사라져서는 안 될 기법이다. 전승자의 역량에는 그들만의 삶과 고집이 어우러져 무형문화재 작품 특유의 멋과 기품이 숨겨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전북무형문화재 안시성 작가는 판장 기법, 타렴 기법, 써개질 기법들을 구사하며 그만의 의식과 감각으로 현대성을 효과적으로 가미해 옹기의 아름다움 본질이나 형태를 잘 거듭나게 하고 있다. 즉, 옹기에 동시대 미술을 담아내려는 모습이 거듭될수록 깊이가 더 진해질 것이다.”고 전했다.

영암도기박물관 특별전 ‘전라도 옹기전’은 내년 2월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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