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사상을 MZ세대와 공유하고 계승할 수 있는 소통의 장 필요"

문행주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은 2일 전라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김대중 평화회의 후속과제에 대해 제안하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문행주 의원은 “지난 10월 26일~28일 사흘간 목포 김대중노벨평화기념관에서 2021 김대중 평화회의가 ‘코로나19를 넘어, 세계 평화를 향하여’라는 주제하에 세계 정상급 정치인의 축사와 기조연설, 각국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열린 토론으로 성공적인 행사가 열렸다”고 말했다.

문행주 전남도의원.
문행주 전남도의원.

문 의원은 “특히 전 세계에서 많은 국내외 청년활동가들과 전남 학생회의 의장 등 MZ세대들이 대면/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청년 미래 평화 라운드테이블 실시간 회의에 참여해 기후환경, 난민, 인권, 탄소중립 등 각 분야에 걸쳐 값진 인식과 경험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은 사람과 사람 개인 간의 불통, 세대 간의 불신, 국가 간의 경쟁, 인간과 자연 간의 공존과 화해가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 청년들의 참여와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고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통일에 대한 신념과 인권사상을 MZ세대가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 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MZ세대가 갖고 있는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과 정치적 무관심을 극복하고 세계 청년들의 문화교류와 연대를 위한 국제교류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첫째로 한류 문화를 실제로 가능하게 한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교류에 대한 철학과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평화통일, 세계사, 국제정치까지 확대하는 전라남도의 대학생, 청소년, 학생교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우리 관내 대학에 거점을 마련하고 청년 미래 평화 세션의 좌장을 중심으로 (가칭) 김대중 국제문화교류센터가 조직되고 관련 교육 및 김대중 평화의 길 순례, 연수 답사 프로그램을 기획해보자”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단순히 김대중 정치업적을 스터디 하자는 것이 아닌 김대중 대통령의 인류의 공존공영을 위한 철학적 비전과 인도주의적 신념을 공부하며 힌트를 얻고 기후위기, 세대 간 단절, 미래 직업 진로 등 전 세계의 MZ세대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공동의 지혜를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자고 제안”하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대중 평화회의’는 문행주 의원이 김대중 대통령의 인권과 평화의 정신 계승을 위한 국제교육장 근거 마련 위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김대중 평화회의 지원 조례안’을 바탕으로 다양한 학술대회와 문화예술 행사 등을 추진하기 위한 국제적 행사로 제도적 뒷받침 및 지원체계 구축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2년마다 개최 할 수 있게 되어, 다음 회의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인 2023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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