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1일(현지 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전남도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이클레이(ICLEI) 주관 국가와 지방정부 간 협력적 기후행동(Time4 Multilevel Action) 강화를 위한 세계 주요 도시 고위급 회담에서 2050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하고 국가와 지방정부 간 협력 강화를 통한 책임있는 기후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고위급 회담에는 미국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시장, 온두라스 나스리 티토 아스푸라 테쿠시갈파 시장, 아르헨티나 파트리치소 롬바르디 환경부 장관, 일본, 독일, 도미니카공화국, 르완다 지방정부 등 이클레이 회원 도시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금주 부지사는 ‘기후위기 시대의 전라남도,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과 과제, 도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과 미래상’ 등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발표했다.

문 부지사는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산업 분야 등 강력한 기후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클레이, 탈석탄동맹(PPCA),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협약(GCoM), UN의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전 세계 주요 국가‧도시와 탄소중립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부지사는 고위급 회담에 이어 프랭크 코우니(Frank Cownie) 이클레이 세계총회 회장과 지노반 배긴(Gino Van Begin) 세계 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남도의 선도적 역할과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기후환경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인 이클레이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인 이클레이는 1990년 8월 뉴욕 UN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총회를 계기로 설립했다. 전 세계 124개국 1천750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국내에선 13개 광역지자체, 46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