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전문]

‘광주학살 전두환 찬양’ 윤석열 후보, 즉각 대선 후보를 사퇴하라!
 

전두환을 롤모델로 삼겠다는 망언으로 국민을 우롱한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자신의 발언을 곡해하지 말라며 도리어 불쾌감을 드러냈다가, 전 국민의 비난이 쏟아지자 마지못해 해명을 내놓았다.

국민의 지적과 비판을 수용하고 유감을 표하며 “경선이 끝나면 바로 광주로 달려가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하겠다”는 것이다.

오만과 독선, 천박한 역사의식으로 호남을 짓밟은 망발에 대한 일말의 사죄는커녕, 거만하기 이를 데 없는 윤석열의 해명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

광주는 물론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죄인, 당장 무릎 꿇고 사죄하고 대선 후보직을 사퇴해야 마땅한 윤석열이 누구를 보듬고 위로한단 말인가?

경선에서 이기면 왕처럼 광주에 찾아와 시혜를 베풀겠다는 것인가? 참회와 사죄 없이 파렴치와 적반하장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그야말로 본인의 롤모델 전두환과 판박이에 불과하다.

이 책임을 공동으로 져야 할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은 “부동산과 원전 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전두환 전 대통령한테 배웠으면 좋겠다”며 오히려 윤석열의 망언에 동조했다. 국민의힘의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임산부, 어린이, 학생을 가리지 않고 총칼로 도륙했던 전두환, 민주주의를 외치는 이들을 납치하고 고문하고 조작하고 은폐하고 죽인 전두환, 멀쩡한 대기업도 정치자금을 내지 않는다고 해체시켰던 전두환, 이런 광기의 시대, 공안의 시대를 만든 장본인 전두환에게 도대체 무엇을 배운다는 말인가?

광주는 더 이상 윤석열의 사죄를 기대하지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 시대에 독재정권을 찬양한 함량미달 불량식품 윤석열은 즉각 대선 후보직을 사퇴하라.

2021년 10월 21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국회의원 송 갑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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