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물 가격변동에 따라 일선 학교의 무상급식비용이 탄력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김나윤 광주광역시의원(민주당, 북구6)은 18일 광주광역시의회 5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주 학생들의 양질의 무상급식을 위해 출연금을 통한 재원을 마련해 물가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올해 광주광역시교육청의 급식 식품비 단가는 초등학교 2027원, 중학교 2517원, 고등학교 2490원으로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이는 서울과 비교해 초등학교 700원, 중학교 900원, 고등학교는 천원 이상의 차이를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식품비도 300원으로 전남의 800원과 비교해 절반 이하의 수준이다.

김 의원은 “학생수에 감축에 따라 갈수록 식재료 대규모 구입이 어렵다"며 "식품비 단가를 현실에 맞게 책정하지 않으면 부실한 급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현실적이고 탄력적인 예산편성과 운영을 위해 광주시청와 교육청의 출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놓고 물가변동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안으로 김 의원은 광주시와 교육청 공동TF팀을 구성해 학교급식 문제를 적기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나윤 광주시의원은 “학교급식의 질 좋은 먹거리 제공은 어떤 정책사업보다 중요하며 기초가 되어야 한다”며 “보편적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시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