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종합적인 청년 부채 해결 정책 수립해야!
장연주 광주시의원, ‘이용섭 표 청년정책 없다’ 질타

광주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경제상황이 갈수록 어렵지만 지자체의 정책을 채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은 7일 시정질문을 통해 코로나 시기 청년들의 정신건강, 부채, 실업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7일 장연주 광주시의원(정의당. 비례)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7일 장연주 광주시의원(정의당. 비례)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광주시가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청년들의 삶의 변화 실태조사'에서 “광주청년 49.7%가 코로나 블루를 경험하고 있다”며 근거를 들었다. 또 통계청 자살 통계에 광주 지역 20대, 30대 청년들이 2019년 105명, 2020년 88명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시급히 관련 대책 마련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장연주 의원은 "지난 3월 청년정책관실이 발표한 <통계로 보는 청년의 삶>에 따르면 청년층 학자금 체납 규모가 급증하고 있고, 세대 내 격차와 고용형태별 임금차이가 크다"며 “부채가 있는 광주청년 중 11.6%가 사채나 대부업체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 부채 증가를 이대로 방치하면 안전망이 없는 청년들을 사지로 몰아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장 의원은 광주시의 청년 부채 경감 정책이 전국적으로도 의미 있는 모범 사례인 만큼 그 동안의 성과를 보존하고, 시급한 지원을 늘려 통합적인 청년 부채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장 의원은 이외에도 광주시의 청년정책 전반에 대한 구체적인 점검과 제안을 이어갔다.

광주광역시 청년기본조례 11조에는 청년들의 시정참여를 높이기 위한 각종 위원회의 참여 확대 방법을 강구해야함에도 “광주시의 239개 각종 위원회 중 48.2%(106개)에 청년 참여가 전무하고, 전체 3,244명 중 단 8.4%(272명)만이 청년”이라며 "당당한 광주청년상을 제시하고 있는 시의 정책 목표에 맞는 청년 시정참여의 기회를 확대할 것"을 당부했다.

또 제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과정을 점검하고 이 과정에서도 청년 당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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