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위로 · 사고수습 노력, 실습생 안전관리 조치 강화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난 6일 발생한 고교생 실습 중 사망사고와 관련, 애도를 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약속했다.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11시 쯤 여수시 웅천 친수공원 요트정박장에서 고등학생 1명이 실습 중 바다에 빠진 뒤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즉각, 사고 대책반을 꾸려 유가족 지원과 사고수습에 나섰으며, 향후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실습생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사고발생 직후 현장에 학교 및 교육청 관계자를 파견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유가족과 같은 반 학생들에 대한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경찰조사와는 별개로 학교전담노무사를 통해 관할 노동관서에 해당업체에 대한 근로감독을 요청하고, 실습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장석웅 교육감은 7일(목) 오후 사망학생의 빈소가 차려진 여천전남병원을 찾아 조문하고, 학부모를 위로했다.

장 교육감은 조문을 마친 뒤 여수교육지원청, 학교, 전남청소년노동인권센터, 전교조직업교육위원회, 민주노총여수지부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망사고 관련 대책위원회를 꾸리기로 했다. 대책위는 사고원인 규명, 유가족 지원, 실습제도 개선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소중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향후 실습생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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