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온실가스 감축 위해 녹색건축물 설계기준 강화
걷기, 자전거타기,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로 탄소중립실현

7일, 김광란 시의원은 제302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지구온난화의 주된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은 건물과 교통수송 분야이다”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녹색건축물 설계기준을 강화하고, 버스와 지하철의 완전한 연결로 시민편익 증진을 위해 교통공사를 설립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김광란 광주시의원.
김광란 광주시의원.

김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건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공공건축물 시설부터 에너지 효율을 1등급까지 올리려는 목표를 설정해야한다”면서 녹색건축물 설계 기준이 일정 정도의 규모에만 적용되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이상배 도시재생국장은 “앞으로 건축계획심의과정에서 염두해 두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공기관에 좀 더 높은 수준의 기준을 적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탄소중립을 위한 교통 이동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광주가 걷고 싶은 도시로 바뀌기 위해서는 걷기 편한 길 조성뿐만 아니라 버스노선의 전면적 개편, 자전거타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면서 걷고 싶은 도시, 자전거로 충분한 도시, 지하철과 버스가 완전하게 연결된 광주의 교통환경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질문했다.

이에 교통건설국장은 “버스준공영제 시행으로 버스운송사업 조합과의 버스노선개편의 주도권은 광주시가 갖고 있다. 협상을 통해서 지하철2호선 준공시기에 맞춰 자전거 전용차로를 시범 진행하겠다. 시민들이 노선개편에 만족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활용, 시민의견 수용, 버스회사와 유관기관과의 실무협의, 동별 간담회를 통해서 노선 개편안을 위한 시행착오를 최소한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는 시점에 공공교통체계로의 전환을 통해 시민들의 입장에서서 서비스 편익을 더 크게 증진시켜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교통공사 설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교통공사 설립은 교통 관련 기관의 분산된 업무를 일원화․체계화하여 교통정책의 일관성과 효율성 제고, 대시민 서비스 향상, 인건비 절감 등 긍정적 효과가 있어 설립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법적 지위가 다른 공사, 사단법인, 특수법인 간의 통합에 따른 법적 처리문제, 조직간 분열과 갈등문제, 회계처리와 세무문제, 그리고 업무집중에 따른 또 다른 비효율성 문제 등이 우려되므로폭넓은 의견수렴, 전문기관의 심도있는 검토, 다른 지자체의 선례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시의회와 논의를 거쳐 시간을 갖고 신중하게 전향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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