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대면 편취’ 보이스피싱, 올해 상반기 피해 10건 중 7건
민형배 의원, ‘대면 편취’ 보이스피싱, 올해 상반기 피해 10건 중 7건
  • 조지연 기자
  • 승인 2021.09.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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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편취’ 보이스피싱, 금년 상반기 피해 10건 중 7건
‘20년 보이스피싱 피해 ‘19년 대비 전 연령대 감소, 20대만 40% 증가

대면 편취가 보이스피싱 범죄의 독보적 유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변화된 범죄 수법에 걸맞은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형배(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을)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 17,814건 중 72.4%인 12,893건이 대면 편취 수법을 사용했다. 다음으로는 상품권 요구가 2,292건, 전통적 편취 수법인 계좌이체 방식은 2,054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면 편취 수법은 지난 2018년의 경우, 전체 피해 34,132건 중 7.5%인 2,547건에 불과했다. 이후, 2019년에는 3,244건으로 전체 피해 건수의 8.6%를 차지했다. 2020년에는 47.7%인 15,111건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 비해 4.7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작년에 발생한 보이스피싱 전체 피해 건수는 31,681건으로 2019년 37,667건에 비해 5,986건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6,041건→4,406건), 40대(10,264건→7,704건), 50대(11,825건→9,217건), 60대(4,617건→4,188건), 70대 이상(1,065건→843건)이다.

20대 이하 연령층만 피해가 늘었으며, 금년 6월 말까지 이미 2,95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연말에는 6,000건 가까이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 

민형배 의원은 “변화된 편취 수법에 걸맞은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연령대별 맞춤형 홍보 및 대책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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