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영 사무처장 “공약을 통한 실제적 예우” 당부
지난 20일 김 의원 안병하 기념사업회 방문 '환담'

호남경선을 앞두고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20일 광주 광천동 소재 안병하 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실질적인 예우사업을 약속했다. 

김 후보를 만난 안병하기념사업회 박기수 대표(TBN 광주교통방송 사장)와 민주정책연구원 김기현 광주지부장, 김광영 안병하 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안 치안감에 대한 기념사업 방향과 계획을 설명하고 제도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지난 20일 광주 광천동 안병하기념사업회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주연 제공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가 지난 20일 광주 광천동 안병하기념사업회를 방문하여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 ⓒ이주연 제공

이에 대해 김두관 후보는 “국회 의정활동 과정에서 두 사업회에 최대한의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안병하 치안감님은 공직자의 표상이다. 안병하 치안감님의 시민을 우선했던 경찰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광주시민이 자발적으로 안병하기념사업회를 조직하고 활동하시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 “5.18 민중항쟁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주인공 김사복 선생 추모사업도 병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응원한다"며 거듭 협조를 약속했다. 

김광영 안병하기념사업회 사무처장은 “대선 경선후보가 사업회를 방문한 것은 처음”이라며 “정치권에서 앞장서서 안병하 치안감을 기억하고 추모하고자 하는 마음이 대선 후보까지 이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처장은 “김두관 후보를 비롯한 모든 대선 경선 후보들이 안병하 치안감의 민주인권위민 정신을 알리고 공직자의 표상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공약을 통한 실제적 예우에 최선의 입장을 견지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고 안병하 치안감은, 1980년 광주민중항쟁 당시 '제복 입은 시민'이 어때야 하는가를 보여준 빛나는 경찰의 영웅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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