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경제적 부담 완화…코로나19 고통분담
7천여 곳에 평균 50만원씩, 총 39억원 지원 효과

광주광역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통유발부담금을 30% 일괄 감면한다.

교통유발부담금은 교통혼잡을 유발하는 연면적 1000㎡ 이상 시설물 중 160㎡ 이상 소유자에게 부과하며, 올해분은 10월 중 부과할 예정이다.

경감 대상은 7000여 곳이며, 별도 신청절차 없이 자치구에서 일괄 경감한다. 이번 조치로 사업장별로 평균 50여 만원이 경감돼 정기 부과분 136억원 중 39억원을 지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임찬혁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의 영업 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연구원의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 6월 광주지역 경제활동 인구수는 77만9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9000명이 감소했고,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또한 88.5%로 지난해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란 백화점, 대형마트를 포함한 매장면적 3000㎡ 이상 기준 대형소매업의 월중 판매액을 지수화한 통계자료. 판매액지수의 증가는 소비 등 경제활동의 증가를 의미하며 경기 상승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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