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지지
130여명 지지자, 14일 5.18민주광장서 기자회견

다음 주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광주.전남.전북 경선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모임인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이 지지선언에 나섰다.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은 14일 오전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가 천명하고 추구한 억강부약(抑强扶弱)과 대동세상(大同世上)의 정신은 사회경제의 활성화와 질적 도약, 적극적인 분배 정의 실현, 세대와 이념을 넘어 불공정과 양극화의 해소를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이 지사를 지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지지모임인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이 14일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김윤경 

기자회견에서 김경일 성공회신부는 "광주의 선택이 나라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 개혁이 계속되지 않으면 언제든지 국민은 권력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며 "개혁을 제대로 이루어 낼 사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밖에 없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창규 '이재명과 함께하는 더공평한 포럼' 상임대표도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직을 수행하면서 공직은 누리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임을 보여줬다"며 "한 명의 공직자가 얼마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증명했다“고 이 지사 지지이유를 밝혔다.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을 안정시키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빠르고 신중하게 대처하고, 다양한 국내 갈등상황을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하다"며 "개혁과 혁신, 추진력과 포용력을 갖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등은 사회적, 경제적 자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약자들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기본 기회를 넓힐 수 있다"며 "골목에서 광장에서 세계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정치다운 정치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이 후보의 정책을 강조했다.

민주당 경선에서 파죽의 5연승을 거머쥔 이재명 후보와 호남 연고를 바탕으로 선두를 차지하려는 이낙연 후보가 민주당의 심장부이자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에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아래는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문 [전문]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합니다.

1980년 5월 이 땅의 민주화를 요구하고, 1987년 6월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목숨 걸고 꿈꾸었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아직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구 기득권 세력들은 자본·사법 권력 등과 카르텔을 강화해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하고 있습니다. 역사적 퇴행을 저지하기 위해 진보개혁 진영의 각성과 힘의 결집이 절실한 때입니다.

대선이 치러지는 2022년은 새로운 지방자치가 실시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러나 지금 사회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헌법가치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사회는 정의를 상실한 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었습니다. 저출산에 따른 인구절벽, 지역 간 불균형, 저성장, 소득 불평등을 넘어서 미래세대에게는 공정과 희망이, 기성세대에게는 현실의 평화와 안정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때입니다.

ⓒ김윤경

이러한 국민들의 염원과 열망을 받아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을 안정시키고,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빠르고 신중하게 대처하고, 다양한 국내 갈등상황을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그 지도자는 개혁과 혁신, 추진력과 포용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그러한 지도자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동의 산골 화전민 마을에서 태어나, 흙수저도 아닌 무수저로 혹독한 유년기를 보내고, 지독한 가난과 노동으로부터 얻은 장애를 극복하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어렵고 힘없는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며, 따라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더불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후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에 영향을 받아 인권과 민주적 봉사의 길을 선택한 그는 충분히 따뜻하고 인성이 풍부한 사람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권변호사,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11년 동안 활동하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필요한 개혁을 꾸준히 실천해 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휼륭한 리더쉽과 행정의 안정감으로 국민에 많은 신뢰와 믿음을 주었고, 과감한 복지정책을 창안하고 실현해 전국에 모범이 되었습니다.

ⓒ김윤경

성남시립병원에서부터 재난지원금 보편지급, 기본주택 관련 법안 발의에 이르기까지 이재명 후보가 국민에게 보여준 복지와 지방자치에 대한 이해와 열정은 새로운 민주주의 실현의 지평을 열어줄 것입니다.

민선 5기와 6기 성남시장 공약이행률은 96%와 94%이며, 경기도지사 공약이행률은 96.1%였다는 통계는 이재명 후보가 한다면 하는 결단력 있는 사람임을 보여줍니다. 신천지 단속, 도내 하천계곡 정비, 시장 상권 살리기(경기지역화폐) 등 주요 정책들은 이재명 후보가 실사구시형 대안을 창출하는 현장의 정치인임을 증명합니다.

그 외에도 이재명 후보는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 국민과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 신의, 한일관계에 대한 당당한 소신, 필요한 일이라면 좌고우면하지 않는 책임감과 실천력을 그동안 정치역정에서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KDI(한국개발연구원) 사태,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반발 등에서 보여주듯이 엄청난 힘과 예산을 가진 관료들의 비리와 적폐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러한 공무원 관료사회를 개혁하기 위하여 평가를 철저히 하고 신상필벌 분명히 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공무원이 국민을 위하여 제대로 일할 수 있는 풍토를 정착시키고, 이를 위해 필요한 제도를 법제화하기를 바랍니다.

이재명 후보가 천명하고 추구한 정신, 즉 강한 자를 누르고 약한 자를 돕는 억강부약(抑强扶弱)과 모든 사람이 함께 어울려 평등하게 살아가는 대동세상(大同世上)의 정신은 사회경제의 활성화와 질적 도약, 적극적인 분배 정의 실현, 세대와 이념을 넘어 불공정과 양극화의 해소를 이룰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김윤경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면 강자만이 살아남는 형식적인 능력주의가 아니라 실질적 평등과 공정을 통해 국민 모두가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면 기본소득, 기본대출, 기본주택 등은 사회적, 경제적 자본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약자들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아갈 기본 기회를 넓힐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면 골목에서 광장에서 세계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정치다운 정치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하면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세대에게 당당하게 자기의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은 이재명 후보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도록 힘써 도울 것을 선언합니다.

2021년 9월 14일(화)

공정과 평화를 염원하는 광주시민,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 참가자

강다영 강대익 강원철 강태성 곽동희 구독련 구혜영 김경일 김계순 김광란 김마지 김미경 김미경 김미화 김미희 김민정 김보경 김복님 김상님 김상중 김수란 김숙희 김신명 김여옥 김영철 김오심 김옥님 김옥순 김은희 김인원 김재호 김정원 김종배 김철원 김태례 김현수 김혜자 김화자 김화중 김희영 김희용 나경옥 나명주 나승원 남택님 노나현 노복자 노은자 박건우 박동규 박상희 박선재 박수진 박은애 박은희 박이나 박정용 박정화 박종길 박현순 백이기 백필숙 서상길 서정화 손신국 손현주 송문식 신미영 신순옥 안재형 오승택 오영현 오하라 오향비 유옥주 윤영배 윤은자 이경도 이규상 이미옥 이 민 이병일 이상옥 이솔뫼 이수필 이숙향 이순이 이연춘 이영길 이영선 이영선 이인숙 이인재 이정일 이창민 이현덕 이현미 이현보 이현진 이훈규 임건상 임경석 임광빈 임광자 임반석 임사랑 임세미 임철홍 장명자 전정숙 정관님 정기철 정병호 정상용 정새롬 정순임 정의준 정재근 정희순 조계열 조명산 조성구 조성룡 조현옥 조화정 최병상 하서영 하정용 한진수 홍기원 황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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