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흥식, 광주 학동참사 비리 ‘몸통’...미국 도피 90일만에 체포
문흥식, 광주 학동참사 비리 ‘몸통’...미국 도피 90일만에 체포
  • 이상현 기자
  • 승인 2021.09.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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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일 오후 문씨 인천공항 도착 즉시 체포…광주로 압송 중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조합장 선거.각종 공사 이권 개입 등 혐의
정관계 연루 의혹 및 현대산업개발. 조합 구조적 비리 핵심 인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건물 붕괴 참사의 비리 몸통으로 지목된 문흥식 5.8구속부상자회장(60)이 미국 도피 90일만인 11일 오후 자진 귀국하여 경찰에 체포됐다.

문씨는 지난 6월 9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현장 5층 건물이 붕괴하면서 정차 중인 시내버스를 덮쳐 사망 9명 부상 8명의 참사가 발생하자 5일 후인 6월 13일 미국으로 도피했었다. 이후 문씨는 경찰의 귀국 종용으로 지난 8월 중순 한 때 귀국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귀국하지 않아 비난여론이 거세지기도 했다. 

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참사 비리몸통으로 지목된 조직폭력배 출신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 지난 6월 15일 미국 도피 후 90일만에 11일 자진귀국하여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6월 9일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 철거건물 붕괴 참사 비리몸통으로 지목된 조직폭력배 출신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 지난 6월 15일 미국 도피 후 90일만에 11일 자진귀국하여 경찰에 체포됐다.

조직폭력배 출신인 문씨는 광주 학동 참사 초기  재개발과 관련한 도시정비업체 선정, 조합장 선거, 각종 철거 공사 이권개입 및 뒷돈 수수 의혹 등 전반적인 비리 혐의를 받았으며 미국도피 이후 경찰은 문씨를 입건하고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놓은 상태였다. 

특히 문씨는 5.18구속부상자회장과 자신의 도시정비업체 대표 직책을 이용하여 광주 학동4구역 재개발사업 인허가 및 현대산업개발과 조합을 상대로한 각종 철거공사를 놓고 뒷돈 수수 의혹 및 정관계 연루 의혹의 핵심인물로 지목됐다.

경찰은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 철거업체 선정 과정에서 문씨와 함께 수억원의 금품을 건네 받은 혐의로 브로커 이아무개(74)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이 같은 문씨의 각종 비리 개입 및 정관계 연루 의혹설은 “학동 참사 5일 후에 문씨가 미국으로 도피한 배경을 놓고 문씨 단독이 아닌 또 다른 제3의 검은 세력의 방조와 봐주기, 도움이 있었을 것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따라서 문씨가 경찰의 수사를 통해 광주 학동 재개발 사업의 전반적인 비리 의혹과 혐의 그리고 정관계 비리구조와 현대산업개발과 조합 검은 유착관계 그리고 각종 이권사업 비리, 미국도피 행각의 배후 등이 얼마나 드러날지 주목된다.

학동참사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이 11일 오후 미국 도피 90일만에 자진귀국하여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이날 저녁 광주서부경찰서에 방호복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광주인
학동참사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문흥식 5.18구속부상자회장이 11일 오후 미국 도피 90일만에 자진귀국하여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이날 저녁 광주서부경찰서에 방호복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광주인

한편 학동참사 유가족들은 장례식을 이후 현대산업개발과 어떠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민사회단체가 지난 9일 ‘학동참사 시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유가족과 시민대책위는 지난 10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을 만나 광주시와 동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촉구하기도 했다.

최근 유가족과 시민사회가 공개적인 활동에 나서고 비리 몸통으로 지목된 문흥식씨가 자진귀국하여 수사를 받으면서 학동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경찰이 문씨 수사를 통해 광주 학동참사의 구조적인 배경이 된 각종 공사 및 계약 비리 혐의와 정관계 검은 유착 의혹. 미국 도피 행각 과정의 배후 등을 얼마나 파헤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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