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전문] 
 

부영골프장과 관련하여 나주시는 사회적협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하라
 

나주시가 부영CC부지 공동주택 개발사업과 관련하여 9월8일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실시한다.

그동안 ‘나주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용도지역변경 반대 시민운동본부(이하 시민운동본부)’는 나주시가 부영골프장과 관련하여 벌인 행정 행태에 대해 비판하는 성명을 수차례 발표하고, 특혜성 사업에 대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주시는 부실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바탕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려 하고 있다.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한전공대 조감도.
전남 나주 혁신도시에 들어설 한전공대 조감도.

나주시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행정기관인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탄생의 배경과 의미, 한전공대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 모색 등을 감안할 때 부영건설이 한전공대에 부지를 기부하고 얻는 과도한 이익금의 사회 환원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수수방관하고, 기업의 이익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으니 나주시는 도대체 나주시민을 위한 행정기관인지, 부영을 위한 행정기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나주시민을 위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할 나주시의회도 부영골프장 문제와 관련하여 지금껏 일언반구도 없으니 의아스럽지 않을 수 없다. 여수시의회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하여 국정감사 청구를 예고하는 등 강하게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이에 시민운동본부는 이제라도 나주시가 호남대 쌍촌캠퍼스 사례와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등 용도지역 변경시 공공기여를 한 사례를 거울삼아 전문가, 시의회, 시민단체, 주민들이 참여하는 나주시 차원의 사회적협의기구를 시급히 구성하여 부영골프장 용도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 방안을 강구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2021년 9월 7일

나주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용도지역변경반대 시민운동본부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자치21/ 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이전기관 노동조합협의회(광전노협)/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광주환경운동연합 / 전남환경운동연합 빛가람주민자치연대/ 광주여성노동자회

관련기사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