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사 휴게소 ~ 28일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 운영

전남 장성군이 28일 순천 방면 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에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누구나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으며, 결과는 검사일로부터 1~2일 후 휴대폰 문자로 개별 통보한다.

올해 들어 장성군에서 발생한 총 26명의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유입 관련 사례는 절반을 훌쩍 넘긴 18건에 이른다. 이에 군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타 지역 인구 유입 및 지역 주민의 타지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기 위해 백양사 휴게소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하기로 했다.

장성군은 이번 임시선별진료소 설치로, 장성으로 유입되는 고속도로 이용자들이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해 가족, 지인 등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전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위중해 최대한 고향 방문과 타지 이동을 삼갈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면서 “부득이 장성을 찾은 방문객들은 백양사 휴게소 임시선별진료소를 이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감염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양사 휴게소 임시선별진료소는 오는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장성군 보건소(061-390-8319)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밖에도 장성군은 전담공무원제를 실시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관광지와 방역취약시설을 수시로 방역 소독하고 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장성군의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 기준 3만 149명으로, 67.8%의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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