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태진아(54)와 이루(24) 부자가 진로 소주인 참이슬 프레시(Fresh)의 새 모델로 캐스팅됐다. 이들 부자는 2억 원의 광고 출연료를 받았으며 21일 촬영에 나선다.

진로 관계자는 "건전한 이미지의 태진아 부자가 연령층을 떠나 세대가 공감하는 참이슬 프레시의 깔끔하고 깨끗한 소주 맛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모델로 캐스팅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광고업계에서 차범근ㆍ차두리, 김무생ㆍ김주혁 등 부자를 모델로 내세운 경우는 있었지만 주류업계에선 처음. 특히 여자 모델의 격전장인 소주 브랜드 시장에서 남자 모델을 선택한 것도 이례적이다.

태진아는 "평소 진로 소주를 즐겨 마셨다"며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떠나 친구 같은 모습을 통해 참이슬 프레시의 매력을 알리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이루 역시 "아버지는 오히려 나보다 더 젊게 사신다"며 "가요계 선배이자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 같은 사이"라고 자랑했다.

이루는 지난해 9월 2집을 발표해 '까만 안경'과 '흰눈'을 연속 히트시키며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에서 세 차례나 1위에 해당하는 뮤티즌송을 차지했고, 골든디스크상 디지털골든음원 인기상, 2006 SBS 가요대전 본상을 차지하며 발라드계 기대주로 발돋움했다. 11일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를 끝으로 2집 활동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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