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수완문화체육센터에서 신속 검사로 확산 차단

최근 20~30대 젊은층과 가족 간 N차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수완지구에 찾아가는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한다.

19일 광산구는 추가 확산을 막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 확진자 이동 동선이 다수 발생하고 있는 수완지구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청 제공
ⓒ광주 광산구청 제공

주차공간이 넓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수완문화체육센터 1층 주차장(광산구 왕버들로132번길 11)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부터 9월3일까지 14일간 매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광산구는 이동 선별진료소에 12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밀접접촉자 가족, 확진자 동선 방문자는 물론 일반시민 누구나 방문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신속한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 코로나19 확산 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10일간 광산구 확진자의 30%가 외국인인 점을 고려해 관내 외국인 주민(미등록 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백신 접종도 추진한다. 대상자 발굴 작업을 거쳐 1회 접종으로 완료가 가능한 얀센 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9월부터 접종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은 20일 담화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방역수칙 준수 등 시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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