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광주학·대구경북학 ‘달빛지역학 교류협력 세미나’ 개최
광주문화재단-대구경북연구원-대구경북학회 교류 협약식도

19일 빛고을시민문화관 4층 다목적실에서 광주와 대구의 고유한 문화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달빛지역학 교류협력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달빛지역학 교류협력 세미나’는 광주문화재단과 대구경북연구원이 함께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광주학 및 대구경북학 성과를 돌아보고 각 지역학의 저변확대를 위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광주에서는 이동순 조선대학교 교수가 ‘광주학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발제하고 나상필 한국학호남진흥원 박사, 전고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위원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대구에서는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운영 지원사업의 의미와 과제’에 대해 대구경북연구원 안성조 연구위원이 발제하고,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 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토론에 참여하였다. 좌장은 계명대학교 김영철 교수가 맡았다.

특히, 세미나가 진행된 같은 날, 양 지역의 장기적 문화교류를 위해 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황풍년)-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학연구소(소장 최정수)-대구경북학회(회장 최철영) 등 3개 기관이 ‘광주전남-대구경북 지역학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역학 분야의 달빛 교류를 통해 향후 고유한 지역문화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광주전남-대구경북 지역학 교육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협약내용은 ▲지역학 관련 교육 ▲지역학 관련 연구 및 관련 사업 ▲지역학 관련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국가균형발전 및 자치분권 연구 ▲상호협의에 의한 관련 분야 사업 ▲기타 위 기관의 상호 교류·협력을 통한 발전과 이익에 부합하는 사항 등이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대구경북지역학 교양강좌운영 운영사업’을 주관하여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대구경북지역 10개 대학의 재학생이 지역학 교육을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하도록 하는 지역 미래인재 양성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교양강좌의 내용은 지역의 정체성‧공간환경‧역사와 인물‧문화예술‧문화산업과 경제 등 전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2020년 한해 동안 약 1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이 과목을 수강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은 2012년 『광주1백년』(故박선홍 저)을 시작으로 광주학 총서를 발간해왔으며, 광주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예술을 돌아보는 광주학 콜로키움을 30회차 개최해왔다.

올해에는 전남대학교 한국어문학연구소와 공동으로 광주일상어 관련 교양어 발간사업을 추진 중이며, 동네책방 릴레이 북토크 <광주면면>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광주의 문화자산 발굴과 문화콘텐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