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지지모임, 희망사다리포럼, 공동 성명 발표

성명서 [전문]

“지역주의 덫 걷어내고 정책으로 승부하라”

아닌 밤 중에 홍두깨 격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지역주의’ 얘기다.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 1,2위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간 비난 전이 연일 뜨겁다. 민주당 지도부조차 “볼썽 사납다”며 상호공방 중단을 요청했다.

민주당 개혁을 바라는 시민들은 민주당이 이번 기회에 지역주의의 덫을 확실히 걷어내길 간곡히 요청한다. 우리사회는 민주화 이후 지역주의 파고를 잘 헤쳐왔다. 공정의 가치에 목말라하는 2030세대에겐 지역주의란 용어조차 생경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누리집 갈무리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누리집 갈무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철만 되면 크고 작은 지역주의가 스멀스멀 기어 나와 음습한 의도를 드러내곤 한다. 지역감정으로 언제든 선거 판 자체를 뒤흔들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 말이다.

지역주의 논란은 이낙연 전 대표 캠프 측이 이재명 지사의 ‘이낙연 전대표 칭송 인터뷰 기사내용’을 전혀 무관한 '호남불가론'을 주장한 것처럼 매도한 것이 본질이다. 민주당에선 사실상 금기시돼온 지역주의 프레임을 들고 나왔다는 점에서 충격이 아닐수 없다.

이 지사는 인터뷰 녹음파일과 원문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개했다. 그러면서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는지, 이낙연 후보님 측 주장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 주장이 아니라 직접 들으시고 판단하십시오”라고 썼다.

이 전 대표는 오히려 “맥락이 무엇이든, 지역주의를 소환하는 것이라면 언급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본질을 흐리고 있다.

여기서 우린 “누가 지역주의를 소환 했는가”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다. 검증과 네거티브는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 2위 주자로서 조바심을 감안하더라도 거짓 프레임을 시도한다면 더 이상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감정을 도려내기 위해 부단히 애써온 민주당으로선 지역주의 공방이 제살 깎아먹기 경쟁일 수밖에 없다. 지역감정이 휘몰아친다면 정정당당하게 정책을 내놓고 실현가능성을 따져보는 기회는 뒷전으로 밀리고 말 것이다.지역주의 망령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다..

아울러 과도한 네거티브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뒤따라야 한다.누구라도 더 이상 사실 왜곡과 거짓 주장의 소모전을 계속 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민주정부 창출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들은 민주당 경선이 축제처럼 치뤄지길 고대하고 있다.

망국적인 지역주의 덫을 과감히 걷어 내고, 시대정신실현과 국민을 위한 정책경쟁의 장으로 돌아오길 촉구한다.

2021.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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