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지역특성화매칭펀드사업’4년 연속 선정돼

국비-기업지원금 일대일 매칭 총5천만원 2개프로젝트 추진

광주문화재단이 국비-기업지원금을 일대일매칭하여 지역예술인(단체)를 지원하는 ‘지역 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돼 미디어아트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역 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이하 매칭펀드 사업)’은 한국메세나협회가 전국 광역문화재단과 협력해 지역 기업 및 예술인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예술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광주문화재단은 2018년 이후 4년 연속 지원받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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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매칭펀드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진행, 광주는 ‘미디어아트’라는 지역 특성을 살려 2개 프로젝트를 신청해 총2천5백만원을 지원받았고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기부금을 일대일 매칭해 총5천만원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매칭펀드 사업’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지역 미디어아티스트 문창환, 임용현, 유지원 작가의 ‘2021 미디어아트 양성 프로젝트 Debut’ 3천만원(국비-기업지원금 각1천5백만원) ▲지역 미술관 은암미술관의 ‘디지털시그널’ 2천만원(국비-기업지원금 각1천만원) 등으로 총 2개 프로젝트 5천만원 규모이다.

2개 프로젝트의 기업지원금 확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예술인(단체)과 광주문화재단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기업지원금을 확보해야 사업추진 가능하다.

‘2021 미디어아트 양성 프로젝트 Debut’는 일대일 기업지원금을 확보해 3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디지털시그널’ 은 현재 기업지원금을 확보 중이다.

미디어아트 전문가양성과정 ‘2021 미디어아트 양성 프로젝트 Debut’는 문창환, 임용현, 유지원 작가 등 지역 미디어 아티스들과 ‘전남대학교 휴먼케어 지능형 문화예술콘텐츠 디자인융합인재 양성 교육연구단’이 함께한다.

기업지원금 1천5백만원을 기부한 지역기업은 디자인 전문업체 ‘어나더(대표자 김지훈)’. 어나더는 다양한 디자인 작업 뿐만 아니라 실크스크린 장비가 구비돼 있어 다른 디자인업체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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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어나더 대표는 “평소 문화예술에 관심이 많았다. 작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작가들이 작업에 집중해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창작물이 나왔으면 한다.”고 이번 기부동참 소감을 밝혔다.

‘2021 미디어아트 양성 프로젝트 Debut’는 전남대학교 휴먼케어 지능형 문화예술콘텐츠 디자인융합인재 양성 교육연구단 소속 대학생 3명을 모집을 통해 선정, 문창환, 임용현, 유지원 작가가 강사이자 멘토로 나서 미디어아트에 대해 강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지난 7월9일부터 8월30일까지 매주 1~2회, 총10차시에 걸쳐 오리엔테이션, 교육소프트웨어 소개, 아이디어 구상 및 드로잉, 파사드 실습, 오브제 만들기, 프로젝션 맵핑 실습, 전시 쇼케이스 등을 진행한다. 교육은 빛고을시민문화관 아카이브실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아트전시 ‘디지털 시그널’은 지역 사립미술관 은암미술관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국비 1천만원, 기업지원금 1천만원 등 총2천만원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기업지원금 확보 중이며, 9월쯤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시그널’은 디지털 방식의 데이터 자료들로 기록되고 네트워크로 공유되는 사회상을 전시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며, 초대작가는 정운학, 임용현, 김명주, 이배경, 정정주, 이한수, 박상화, 이이남, 진시영, 정선휘, 샤샤폴레(독일) 등이다.

이번 ‘디지털 시그널’에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광주문화재단 예술인보둠소통센터(062-670-7988)로 연락하면 된다. 지역 내 중소·중견기업 또는 개인 기부자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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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매칭펀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광주문화재단 지정기부단체로 지정돼 세액혜택을 제공받고, 재단 1층 기부자 예우공간 ‘문화보둠10000센터’ 스크린에 업체 이름이 계속 노출돼 방문객들에게 홍보된다.

황풍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기업지원 ‘매칭펀드’를 통해 작가들이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로 지정된 지 7주년이 되는 해로 앞으로도 지역에서 미디어아트 작업이 이어지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20년도 ‘지역 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은 ‘BEYOND THE LIGHT’, ‘The Fly’ 등 2개 프로젝트 총1억원(매칭펀드5천만원, 기업기부금 5천만원)을 확보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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