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미얀마 광주전남거주 노동자 유학생 30여명
5.18민주광장에서 손팻말 시위...미얀마 민주화 연대 호소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미얀마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이 지난 19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체포된 아웅산 수치 여사의 76번째 생일을 맞아 민주인사 석방 등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하는 시위를 펼쳤다.
이들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은 이날 오후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 이후 86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현지상황을 광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아웅산 수치 여사 석방과 군부쿠데타 세력 반대 그리고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National Unity Government of Myanmar)' 한국정부 승인 및 세계 각국의 승인 등을 촉구하는 손팻말 시위를 펼쳤다.
지난 2월 이후 매주 주말 5.18민주광장과 광천동 유스퀘어광장에서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반대하고 국제연대를 호소하며 집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재한미얀마단체 대표단이 5.18광주민중항쟁 41주년 특별기획 행사차원에서 열린 미얀마 민주화 연대 광주연석회의에 동참하여 광주전남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과 함께 결의문 등을 채택하고 딴뽕띠 집회, 5.18국립묘지 참배 등을 갖고 민주화를 염원했다.
현재 미얀마 이주노동자와 유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광주 서구 광천동유스퀘어 광장에서 미얀마 민주화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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