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학과장 최영화) 교수진, 졸업생, 재학생들이 6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구례중학교를 찾아 ‘연극을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례중학교 1학년 72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통합예술교육으로 청소년이 지녀야 할 삶의 가치로 정직·정의·배려·사랑·환경· 결정(선택)을 인성요소로 선정하고, 주제별 토론을 거쳐 대본을 구성한 뒤 뮤지컬, 정극, 가면극, 이머시브 연극, 미미지 댄스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최영화 학과장과 고용한 교수를 비롯해 졸업생 중 교육 경력이 풍부한 이승학(12학번 문화예술교육사)·조혜수(13학번 문화예술교육사) 씨와 외부 전문가인 최민(연출가), 김지나(무용가) 씨가 강사로 나섰고, 조영례(17학번), 김민석(18학번) 학생이 스텝으로 참여했다.

최영화 학과장은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의 전문 프로그램이 어디서나 정직한 삶,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정의로우며 결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실천하려는 구례중 청소년들의 미래에 일조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구례중 유복남 담당교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무대에 서는 떨림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같이 토론하고 창작해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좋았고, 연극이라는 살아있는 교육 형태 속에서 자연스럽게 주제에 접근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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