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구청장 임택)는 1인 가구, 맞벌이 부부 등의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여성안심 택배함’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1개소를 신규로 추가 설치한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 구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동구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택배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발맞춰 주택가 거주 주민들의 편의 제공과 택배 수령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무인택배 보관함을 지속적으로 추가 설치하고 있다.

현재 동구에서 운영 중인 여성안심 택배보관함은 택배 수령이 어려운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 등이 물품 구매 시 본인이 편리한 택배보관함을 수령지로 지정하면 된다.

운영방식은 택배업체가 택배보관함에 물건을 보관 후 수취인의 연락처를 입력하면 인증번호가 발송되고 이용자가 해당 보관함을 방문해 물품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돼 코로나일상시대의 새로운 비대면 택배 수령방식으로 환영받고 있다.

현재 동구는 ▲동구국민체육센터 ▲서남동 행정복지센터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지산2동 행정복지센터 등 4개소에 택배보관함을 설치·운영 중이며, 지난해 6월 설치 당시 이용 횟수는 80여 건에 불과했으나 1년 새 4배 가량 늘어난 300여 건을 돌파했다.

동구는 여성1인 가구, 우체국 택배물량 등 빅데이터 분석 결과와 주변 여건 및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해 단독주택이 많고 지하철 역사와 가까운 지원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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