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산림박물관에서 박종남 작가 작품 20여점 선보여

완도수목원이 오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산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산과 바다의 어울림’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선 주변의 흔한 재료와 LED 전구를 활용해 만든 박종남 작가의 등 공예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박종남 작가- '난 외롭지 않아'.
박종남 작가- '난 외롭지 않아'.

등 공예품의 주요 재료는 전복 껍질, 재첩, 바지락 껍질, 폐목재, 플라스틱 커피 뚜껑 등이다. 생활 속에 버려지고 낭비되는 자원은 작가의 손을 거쳐 은은한 한지 조명과 함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박종남 작가는 2016년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시작으로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주최하는 산림생태공예작품전에 출품하는 등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중견작가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완도수목원 숲해설가로 활동하며 난대림 숲의 이로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데 앞장섰다.

위안진 완도수목원장은 “이번 전시회는 수목원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함께 침체한 지역 예술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완도수목원 산림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지키며 운영 중으로 고체온자, 마스크 미착용자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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