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세가 지속하며 지수가 장중 큰 변동성을 계속하여 보이고 있다. 일봉 흐름으로 보면 여전히 박스권 움직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장 초반과 장 중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며 개인 투자자의 체감 난이도는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런 시기는 예측 매매 보다는 확인 매매로 보수적인 대응을 해야 한다. 즉, 어떤 종목을 신규로 매수할 때 지수와 업종의 대표 종목이 저점을 기록하고 반등이 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1차만 매수 후 종가 무렵 보유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장중에 8만 원을 회복했을 때 전기전자 반도체 관련 종목을 매수할 수 있고, 장 마감이 가까워 오면서 삼성전자의 가격 흐름을 보며 보유 종목을 다음 거래일로 끌고 갈지 여부를 정하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의 최대 강점이 하루에도 주식 투자 비중을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과거에도 조언했었다. 따라서 매매는 좀 자주하더라도 지금은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상황에 맞추어 대응을 하자는 것이다.

지난 주 강세를 보인 섹터들이 몇 가지 있다. 첫 번째는 우선주이다. 두 번째는 정치인 테마 중에서 각 정당 또는 차기 대권 후보들 관련 종목이다. 세 번째는 한미 정상회담 관련 기대 종목들이다.

대표적으로는 2차전지, 원전, 반도체 투자, 개성공단, 방위산업개발, 백신 도입 관련 종목들이다. 주말에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 정상이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번 주에도 이 섹터는 긍정적인 흐름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지수가 흔들리는 만큼 기대감이 형성된 테마주 위주의 투자를 권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등은 늘어나는 반도체와 배터리 수요에 발맞추어 미국 현지 공장을 증설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들 협력사들이 관심종목 포트폴리오 후보가 될 수 있겠다.

원전 협력 관련한 종목으로 대장주 역할을 했던 한전기술 보다는 전통의 강자인 보성파워텍이 좋은 흐름이 나왔다.

미사일지침 해제 관련하여 비츠로테크, 한양이엔지, 미코 등의 종목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개성공단과 철도 관련 종목들도 바이든 정부의 대북 정책 관련하여 관심을 가져보길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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