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부터 3개월 간의 대장정
학생·시민 50명 대상 강연 및 팀별 발표, 토론 등
“기후위기 정확한 실태 파악·대응방안 모색”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이 심각한 환경 재난인 기후위기의 정확한 실태 파악과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제1회 CU 기후위기 아카데미’를 3개월간 진행한다.

현재 국제사회는 파리기후협정, 2050 탄소 중립 선언, 그린뉴딜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려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우리 정부와 지자체 또한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인 기후위기 극복 방안을 고민 중이다. 이러한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에 대한 대학 교육도 시급한 실정이다.

‘제1회 CU 기후위기 아카데미’는 기후위기와 관련하여 대학 차원의 선구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대학교 재학생 30명 및 일반시민 20명 등 50명을 대상으로 중간고사가 끝나는 시기인 4월 26일부터 약 3개월간의 대장정이 펼쳐진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강연과 팀별 발표 및 토론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방식으로 열린다.

▲4월 26일 제1강 조천호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의 강의 ‘절박한 기후위기, 미래세대가 막을 수 없는 이유’를 시작으로 ▲5월 3일 제2강 탄소중립 사회의 조건-지역사회에 기반한 그린뉴딜(이유진 국무총리실 그린뉴딜특별보좌관) ▲5월 10일 제3강 기후변화와 에너지 혁명(이인화 조선대 환경공학과 교수)

▲5월 17일 제4강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녹색교통-탄소중립 도시를 위한 탄소제로 교통 체계(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 ▲5월 24일 제5강 도시 농업은 기후 농부다-기후위기와 식량난, 농업과 탄소 포획(유희정 전환마을은평 대표) ▲5월 31일 제6강 지구를 살리는 그린 건축-시골에서 따순 집 짓기(주대관 애너지전환 랩 대표)

▲6월 7일 제7강 기후 위기, 식사혁명이 절실한 이유-지구를 식히는 가장 쉽고 빠른 길, 채식(정인봉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이사) ▲6월 12일 제8강 기후 행동 현장 탐방(김종필 광주환경운동연합 국장) ▲6월 21일 제9강 생태적 삶으로의 대전환-기후 정의와 환경윤리(유정길 지혜공유협동조합 이사장)

▲6월 28일 제10강 방사능과 건강-탈핵과 에너지 전환(김익중 전 동국대 의대 교수) ▲7월 5일 제11강 마을에서 시작하는 자원순환 실험-카페라떼 클럽, 한걸음 가게 사례를 중심으로(김지현 공공활동기획자) ▲7월 12일 제12강 그린 디자인으로 그리는 제로 웨이스트(노은희 조선대 디자인학부 명예교수)

▲7월 19일 제13강 광주의 탄소 중립을 위한 기후 위기 대응계획-광주 공동체와 학생들의 실천 과제(김광란 광주광역시의원) ▲7월 26일 제14강 영화·다큐·책으로 고민하는 기후 행동-영상/독서 과제 조별 발표 및 토론(강희숙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 ▲8월 2일 제15강 2050 탄소중립과 문명의 대전환/수료식(김성환 국회위원, 민영돈 조선대학교 총장)이 진행된다.

또한 사업단은 전남도교육청의 2021년 혁신 교육 키워드 ‘기후위기와 환경재난’과 맞물려 전남도교육청과 ‘제1회 CU 기후위기 아카데미’와 연계한 멘토링, 자유학기제 등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조선대학교 강희숙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은 “이번 아카데미가 조선대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민에게 기후위기에 관한 올바른 인식을 함양하고 기후위기 관련 전문 활동가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대학 인문학연구소 중점 지원 사업, 7년간 약 70억)으로, 연구 아젠다는 ‘동아시아 재난의 기억, 서사, 치유-재난인문학의 정립’이다. 인류의 보편적 문제인 재난을 인문학적 관점에서 접근함으로써 재난을 경험하였거나 경험하고 있는 인간의 기억과 서사, 치유 방안을 연구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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