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광학교에서 첫 공연

광주시교육청이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광주선광학교 잔디마당에서 ‘2021년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 개최했다.

광주선광학교는 전국 특수학교 중 가장 큰 규모의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다. 광주시교육청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광주선광학교를 ‘2021년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의 첫 장소로 선정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교육청 제공

‘찾아가는 힐링스쿨 콘서트’는 중간체육 시간에 진행됐다. 잔디마당에 둘러앉은 학생과 교직원들은 연주되는 곡마다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흥을 돋웠다.

콘서트에서는 퓨전국악그룹 ‘도도소리’가 ‘홀로아리랑’과 트롯트 ‘막걸리 한잔’을 열창했다. 또 팝페라 가수의 영화 ‘The Wizard of OZ’ OST, 전자바이올린 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돼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광주선광학교 손현주 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나날 속에서도 잘 생활해 주고 있는 학생들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짧은 시간이나마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행복한 감정을 마음 속 깊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꿈과 용기를 갖고 생활하길 희망하고, 장애인의 날을 되새겨 보는 공연을 기획한 시교육청과 공연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