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연계형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4강좌 개강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의 일환으로 조선대와 협력해 대학 연계형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4강좌를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가르칠 교원이 없거나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적어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거점학교에서 개설해 여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정규교육과정이다.

운영 과목은 ▲교육학 ▲심리학 ▲프랑스어Ⅰ▲생명과학 실험이다. 조선대 소속 교수들이 주강사로 참여하고, 해당 과목을 개설한 광주고(교육학, 심리학), 인성고(프랑스어Ⅰ), 동아여고(생명과학 실험) 교사들이 코티칭 교사로서 각 과목 수업을 함께 담당한다.

이번 대학 연계형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의 경우 광주시교육청이 인건비와 일부 운영비를 지원하고, 조선대에서는 2021년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수업장소 제공, 인력 및 운영비를 지원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수요는 있으나 교원 수급 등을 이유로 많은 학교에서 자체 개설이 어려운 과목들을 우리 지역 대학이 갖추고 있는 전문 인력과 시설 인프라를 활용해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으로 개설해 학생들이 과목 선택권이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과 조선대는 각각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과 고교교육 기여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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