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북구의원, 매일신문사 앞 항의시위 펼쳐
백순선 .기대서. 김형수. 주순일 의원 참여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의 살육장면을 현 정부 비판 만평에 사용하여 왜곡한 대구 매일신문에 대해 광주광역시 북구의회 의원들이 항의에 나섰다.  

24일 광주북구의회 기대서, 주순일, 김형수, 백순선 의원은 대구광역시 소재 매일신문사 앞에서 릴레이 규탄시위를 펼쳤다.

기대서, 김형수, 백순선, 주순일 광주북구의원들이 24일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의 광주시민 살륙장면을 현 정부를 비판한 만평에 왜곡 사용한 대구 '매일신문'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광주북구의회 제공
(아래) 기대서, 김형수, 백순선, 주순일 광주북구의원들이 24일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계엄군의 광주시민 살륙장면을 현 정부를 비판한 만평에 왜곡 사용한 대구 '매일신문'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이고 있다. 윗 사진은 1인 시위 중인 백순선 광주북구의원. ⓒ광주북구의회 제공

규탄시위에 나선 4명의 광주북구의원들은 "5.18광주민중항쟁이 4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80년 5월 광주의 아픔이 치유되지 못하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상처를 덧내는 무책임한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18광주민중항쟁을 모욕하고 희화화한 반인권적 만평을 게재한 매일신문을 규탄하기로 하고 20명 의원 전원 동의를 받아 항의방문에 나서게 되었다"고 말했다.

규탄시위를 제안한 기대서 광주북구의원은 “아무리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서였다지만 이는 광주시민들을 비롯한 5·18 피해자와 유가족을 폄훼·모욕하는 몰상식한 행위"라며 "더 이상 광주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모욕하는 만행을 용납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기 의원은 “대구 매일신문은 핑계와 변명이 아닌 광주시민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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