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들, 20일 옛 전남도청 앞에서 미얀마 연대 집회 개최
미얀마어 투쟁구호 배우기, '딴봉띠'하며 5.18광장 분수대 돌아
'미얀마 디모까레씨 야시무고 타욱캉바디'(미얀마 민주화투쟁을 지지합니다)...'미얀마 씻까웅씨 책칭투웩'(미얀마 군부는 즉각 퇴진하라)...'미얀마 삐뚜먀닌아뚜 얏띠미'(미얀마 민중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미얀마 민주주의를 응원하는 광주시민모임'이 주최한 20일 오후 옛 전남도청 앞 3차 ‘딴봉띠' 집회장에 미얀마어로 투쟁구호가 울려퍼졌다. 광주시민들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미얀마 현지 시민들이 매일 외치는 구호를 따라 배운 것.
이날 3차 딴봉띠 집회에는 기독교장로회 광주노회 정의평화위원회 소속 목사들이 참석하여 광주.전남에 거주하면서 미얀마민주화투쟁을 지원하고 있는 '미얀마공동체'에 성금을 전달하고 미얀마 의 민주주의를 위한 기도를 올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냄비를 두드리며 미얀마 군부쿠데타 세력 퇴진을 촉구하는 '딴봉띠'를 5.18민주광장 분수대를 돌며 진행했다.
예제하 기자
biduri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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