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장 임택)가 충장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천을 연계해 도심 속 녹색 테마공간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비 2억 원을 들여 금남로공원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남로공원은 4·19혁명,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 근·현대사 속 광주를 대표하는 민주화현장으로 1969년 건립된 한국은행 광주지점이 상무지구로 이전함에 따라 2003년에 시민들의 쉼터로 조성됐다.

광주광역시 금남로공원 전경.
광주광역시 금남로공원 전경.

이번 정비 사업은 유동인구가 많고 야외 문화활동이 가능한 금남로공원의 특성을 살려 충장로, 문화전당 등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되는 주민친화적 환경으로 공원을 재정비해나갈 계획이다.

주요 정비내용은 전문가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노약자 및 보행약자를 위한 시설물 설치 ▲안전난간 등 노후시설물 신규교체 ▲공원 내 고사목 정비 ▲계절별 수목 및 초화식재 등 편의와 미관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도심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공원이 금남로에 위치해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만큼 보행약자들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탈바꿈 시킬 것”이라면서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녹색쉼터이자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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