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의 진상규명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5·18민중항쟁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가족찾기 나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위원장 송선태, 이하 조사위)와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는 12일전남대학교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조사위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 조사활동을 위한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송선태 5.18조사위원장(왼쪽)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이 12일 5.18진상규명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5.18조사위원회 제공
송선태 5.18조사위원장(왼쪽)과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이 12일 전남대 총장실에서 5.18진상규명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5.18조사위원회 제공

주요 협약내용은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관련한 조사·연구를 위한 기반 구축 ▲5·18민주화운동 희생자와 그 가족찾기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제반 여건 확립 ▲5·18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과 관련하여 발굴·수집한 사료의 상호 공유와 후속 사업 등이다.

송선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장은 “5·18민주화운동의 진원지인 전남대학교와의 협약을 통해 진상규명 조사가 진실에 한 걸음 더 체계적으로 다가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청산하지 못한 불행한 과거는 반드시 현재로 복귀한다는 사실을 되새기며 후세대가 역사적으로 기억할 진상들을 밝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이 끝난 후에 송선태 위원장은 정성택 총장과 함께 2020년 5월 18일에 조성된‘전남대학교 민주길’을 걸으며 박관현 언덕, 용봉관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남대학교 민주길은 민주화운동의 정신, 인물, 장소들을 이은 문화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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