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광주인권사무소(소장 이수연)는 25일 광주인권사무소 인권교육센터에서' AI와 혐오표현'을 주제(부제: 이루다, 인권위에 진정되다)로 제86차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광주인권사무소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이하 ‘AI’)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하여 사이버 공간에서의 혐오표현과 차별, 데이터 편향에 대한 인공지능 윤리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알고리즘의 흑인 및 소수인종 차별 논란, 구글 AI 알고리즘의 혐오 및 차별문제, 보험사 AI 알고리즘의 보험심사 차별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AI 학습과정에서의 윤리적 문제도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AI 기술을 갖춘 챗봇 ‘이루다’개발 과정에서 혐오표현 학습, 장애인 및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민감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에 대한 비실명화 조치 위반 등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이 접수되었다.

이번 인권정책 라운드테이블은 AI 개발과정에서 혐오표현과 차별 논란이 왜 발생하는지, 그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한편 인권정책라운드테이블은 광주인권사무소·광주시·광주시교육청·혐오문화대응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요 인권의제나 현안에 대해 학습과 토론하는 시민 공동의 장으로 월 1회 개최하고 있으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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