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 21일 절기 맞이 전통문화예술프로그램 ‘무등풍류 뎐’시작
전통탈 방패연 전시·탱화장 세화나눔과 이야기·버꾸놀이 공연 등 다채

“이번 정월대보름은 전통문화관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와 함께 하세요.”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의 융복합 전통문화예술 프로그램 ‘2021 무등풍류 뎐’ 이 오는 21일 시작된다.

‘무등풍류 뎐’은 한 해의 절기와 명절 등 매월 주제에 맞는 전시, 나눔과 이야기, 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져 월 1회씩 총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1일 첫 번째 ‘무등풍류 뎐’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 무대로 꾸며진다.

정월 대보름날 더위를 팔아야 그 해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며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라고 외쳤던 선조들의 세시 풍습에 맞춰 한 해의 나쁜 기운을 밀어내고 시민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전통탈 방패연 전시 ▲세화이야기·나눔 ‘세화받소’ ▲대보름 버꾸놀이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전통탈 방패연 전시’는 오후 1시부터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일대에 부네탈, 소매각시탈, 완보탈, 각시탈, 소무탈 등 전통탈 방패연을 매달아 전시한다.

옛 고향의 정취와 함께 우리 선조들의 웃음과 해학을 보여준다. 같은 시간 입석당에서는 송광무 탱화장(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탱화장)이 직접 그린 세화를 전시하고, 이윤선(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씨가 진행하는 세화이야기·나눔 ‘세화받소’를 진행한다.

세화 나눔 행사에 참여하려면 오는 21일까지 전통문화관 누리집(www.gtcc.or.kr)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예약을 하거나 행사 당일 오후 1시 라이브 방송에 참여해 댓글을 달아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 100명에게는 송광무 탱화장이 직접 그린 세화 작품을 무료로 나눠줄 예정이며, 행사 후 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열리는 ‘대보름 버꾸놀이 공연’은 양향진 명인의 ‘버꾸놀이’,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보존회 전수조교 이강용의 ‘문둥북춤’, 전통타악그룹 굿 ‘축원덕담가’ 등으로 꾸며진다.

양향진 명인은 국내 최연소 한국농악명인으로 선정됐고 전통연희문화관 만고당 대표, 전남민예총 풍물분과위원장 등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강용은 국가무형문화재 제6호 통영오광대 전수조교로 활동 중이며, 전통타악그룹 굿은 2002넌 창단 이후 매년 정기연주회와 각종 기획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있다. 관람객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한다.

이번 ‘니더위 내더위 맞더위’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광주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지침을 준수, 대면과 비대면 행사로 병행 진행할 예정이다.

전통문화관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발열 점검 △전자출입명부, 자가문진표 작성 △손 소독 실시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한다.

이와함께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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