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음악가협회 선정 '미래의 마에스트로'
오는 4월 1일부터 2년간 광주시향 지휘 맡아

광주광역시는 공석이었던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에 홍석원 지휘자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석원 신임 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
홍석원 신임 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

광주시는 지난 2019년 12월 말 임기가 만료된 김홍재(39) 지휘자 후임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0월부터 청빙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청빙위원회에서 압축하여 추천한 2명의 후보 중에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하고 연주자 사이에서 신망이 높은 홍석원 지휘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홍석원 지휘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한스 아이슬러 베를린 국립음악대학교 지휘과 디플롬과정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이후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를 객원지휘 하는 등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고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티롤주립극장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휘자를 맡은바 있다.

또한, 독일음악협회가 선정하는 10인의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었고, 카라안탄생 100주년기념 지휘콩쿨에서 3위에 입상 한 바 있으며,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오케스트라, 본 베토벤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도 성공적인 연주를 가진 바 있다.

홍 지휘자 임기는 2021년 4월 1일부터 2년간이며, 정기연주회와 특별연주회 등 연간 10회 이상을 지휘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지휘자 공모시 명망있는 지휘자 후보의 응모기피로 역량있는 지휘자를 위촉하고자 청빙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며 "청빙제방식을 통하여 지휘자 및 예술감독을 선정, 지금까지 창극단, 발레단, 국악관현악단, 합창단지휘자 및 예술감독을 선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지휘자 프로필


한국인 최초로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오스트리아에서 오페라극장 수석카펠마이스터를 역임한 홍석원은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오페라에서 발레, 심포니, 현대음악까지 모든 영역을 다룰 수 있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다.

서울대학교 작곡과 지휘전공 학사, 베를린 국립음대 지휘과 디플롬(Diplom)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한 그는, 독일음악협회의 '미래의 마에스트로'에 선발되었다. 

카라얀탄생100주년기념 지휘콩쿨에서 3위에 입상하였으며 베를린 도이체심포니오케스트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남독일방송교향악단, 본 베토벤오케스트라 등과 성공적인 연주를 가졌다.

또한 오페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어 독일 라이프찌히 오페레타 콩쿨에서 청중상을 받았고, 스위스 베른 오페라극장, 독일 마인쯔 국립극장 등 여러 국가에 데뷔하여 호평을 받고,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롤주립극장의 수석 카펠마이스터로 선임이 되었다.

오스트리아 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품이자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를 성공적으로 지휘하면서 20회 공연이 매진되는 성공과 함께, 평론가와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티롤 주 대표지인 티롤러타게스짜이퉁(Tiroler Tageszeitung)은 “환상적인 음악! 지휘자 홍석원은 모든 관객들을 춤추게 하였다”라고 평하였고, 유럽 오페라 전문 잡지 메르케어(Merker)는 “지휘자 홍석원은 오케스트라로 하여금 가장 이상적인 슈트라우스 소리에 도달하도록 했다“라고 극찬하였다.

또한 그는 한국에서도, 평창올림픽기념 오페라 '동백꽃 아가씨, La Traviata', 그리고 2020년 코로나시대 전세계 최초의 전막 오페라 프로덕션으로 전세계 클래식계가 주목하였던 국립오페라단의 마스네의 '마농' 등 굵직한 오페라 프로덕션을 완벽히 해석했다는 평을 들으며, 유럽 정통 오페라 지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2020년부터는 성남문화재단의 '오페라의 정원' 시리즈 음악감독을 맡으며, 국내 오페라계의 대중화와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인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부천시향, 경기필, 부산시향, 광주시향, 인천시향, 수원시향, 성남시향, 강남심포니, 프라임필, 원주시향, 제주시향 등을 지휘한 그는 심포니 연주에서도 관객과 전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지휘자 홍석원은 제2대 한경필 음악감독을 역임하면서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며 민간 오케스트라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성과를 올렸다. 2021년 4월부터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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