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이 각각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우리나라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미국 증시가 게임스탑발 변동성이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실적이 예상 밖의 호조를 보였고 코로나도 확진자 증가추이가 감소추이를 보였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가도 반등했고, 수출 대형주 위주로의 수급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금요일 셀트리온의 코로나 치료제가 허가를 받으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치료제까지 코로나 위기 극복에 대한 현실적인 대책이 나오고 있다.

돌아오는 한 주 관전 포인트는 달러 강세 기조 속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 유입이 대형주 위주로 들어오는지 여부이다.

시장이 전 고점을 넘기 위해서는 결국 시가총액 대형주가 좋은 흐름을 보여야 한다. 따라서 삼성전자에 대한 수급 유입 여부, 삼성전자가 최근처럼 지지부진할 때 다른 대형주로의 순환 흐름이 나오는지 여부, 경기 회복의 바로미터로 볼 수 있는 화학, 철강, 소비 관련 업종의 반등이 나오는지 여부 등을 기준으로 보면 될 것이다.

음력설 연휴가 있어서 3일간 짧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설 앞두고 차익시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은 악재성 변수가 될 수 있다.

다만 코스피 3100선을 기준으로 이탈시 매수 전략은 가능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코로나 이후를 가정하고 투자의 방향성을 정립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으로 크게 조정 받은 종목들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업종군을 꼽아보면 컨택트, 여행, 면세, 항공, 레저가 대표적이고 최근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고 있어서 반도체와 설비투자 관련 종목도 긍정적이다.

올 한해를 놓고 본다면 자율주행, 2차전지, 차량용 배터리, 신소재 관련 테마도 관심종목 포트에 편입할 가치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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