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21년도 도시·건축분야 10대 역점시책 추진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본격화
도심융합특구·녹색건축물·광주형 평생주택도 박차
시민참여형 2040 광주도시기본계획·도시경관계획 수립

대규모고층아파트 난립으로 구도심 공간 파괴에 대한 우려와 근대역사문화건축물 보존 여론이 높은 가운데 광주광역시가 시민과 함께 광주다운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31일  올해 도시재생 방향을 ‘시민공감’과 ‘광주다움’에 두고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민사회가 참여한 '전남ㆍ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재만. 김덕진)'가 지난 20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광주인
광주시민사회가 참여한 '전방ㆍ일신방직 부지 공공성 확보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재만. 김덕진)'가 지난 20일 광주YMCA 무진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광주인

광주시는 ‘명품 디자인도시 아트도시 광주’ 구현을 위해 올해 '도시재생 10대 역점'으로 △어울림팩토리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으로 광주역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및 혁신지구 조성한다는 것.

특히 광주시는 "KTX 운행 중단으로 도심기능 쇠퇴가 심각한 광주역 일원에 예비창업자 거점공간인 ‘스테이션G’와 소상공인 지원시설인 ‘어울림팩토리’를 중심으로 한 경제기반형 뉴딜사업과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을 추진하여 창업·혁신기업 집적화와 함께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시는 △상무지구 일원에 산업·주거·문화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광주 도심융합특구 추진으로 고밀도 혁신공간 마련 △시민참여형 2040 광주도시기본계획과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경관계획 수립을 밝혔다.

또 △녹색도시 실현을 위한 2045 탄소제로 사회를 위한 녹색건축물 조성 사업을 펼친다. 국공립어린이집, 보건소, 공공의료시설 등 준공 후 10년이 경과된 공공건축물 17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며, 국토부 건의를 통해 점차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총괄건축가 및 공공건축가 제도 활성화를 통한 광주다운 명품도시건축정책을 추진한다. 

아트도시 광주 사업을 추진해 예술성이 가미된 광주다운 도시경관 창출과 함께 도시 건축물의 가치와 품격을 높인다는 것.

내집마련 정책으로는 △중산층 이하 무주택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광주형 평생주택을 건립한다. 1단계 시범사업으로 청년, 신혼부부 및 무주택 가구 중 미성년 자녀 가구를 위해 500호를 우선 공급한다.

광주시 전경 ⓒ광주인

또 △1인가구, 청년, 고령층 등 주거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 △투명하고 공정한 도시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온라인투표 시스템 등 시행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합동점검 및 특별사업경찰 활동 강화를 내놓았다.  

끝으로 광주시는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변경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역사문화자산 보존과 품격있는 도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익가치를 담은 계획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사전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배 광주시 도시재생국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는 도시재생정책 추진으로 우리시가 추구하는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가 실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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