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광주의료원 설립 타당성조사용역 발주
감염병·응급·재난상황 발생 대비 진료 대응체계 구축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의료원 설립 타당성조사용역을 발주하는 등 코로나19 등 감염병과 응급‧재난상황에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광주의료원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당성조사 용역은 사업추진을 위한 기초현황 및 입지분석, 예상 진료권 및 적정병상 규모 분석, 비용분석, 운영방안 및 타당성 검토 등으로 이뤄지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8개월이다.

광주시는 필수 공공의료 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지역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지역거점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부터 민관합동 토론회, 정부부처 방문, 용역과제 심의 등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광주의료원 설립은 크게 ‘의료자원 공급 측면’, ‘지역 공공의료체계 완결성’, ‘의료이용 격차해소 및 의료안전망 강화’, ‘예방적인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 크게 네 가지 측면을 고려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광주시민의 건강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시는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의료원 부지, 규모, 사업비 등을 확정하고 조속히 의료원을 설립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 등 중앙 부처에 예비타당성조사심의 면제신청서를 제출하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원 설립 과정에서 ‘광주의료원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 전문가와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쳐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의료원 설립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의료원 설립을 통해 광주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등과의 통합 운영, 지역주민의 건강관리와 진료의 연계성 확립을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 보다 나은 공공보건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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