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진 광주서구의회 의원(진보당)이 치평동 국민생활체육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국민생활체육센터가 예산부족으로 3분의 2규모로 축소될 처지에 놓여 당초 정부 공모사업 계획과 동일하게 건립을 요구하는 1,500명의 시민서명을 받아 서구청 민원실에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왼쪽)이 26일 서구 치평동에 들어설 국민체육생활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용지를 광주 서구청에 접수하고 있다.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왼쪽)이 26일 서구 치평동에 들어설 국민체육생활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서명용지를 광주 서구청에 접수하고 있다. 오른편은 김주업 진보당 광주시당위원장.

상무시민공원 국민체육센터는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18년 생활체육시설 설치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하지만 작년 7월 공공건축지원센터 사업계획 사전검토 결과 건축공사비가 유사시설 대비 과소하다는 의견으로 계획대로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 체육관 공사까지 진행하려면 최소 110억원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태진 광주서구의원은 “현재 확보된 에산은 총 110억원 중 73억원(국비30, 시비20, 구비23)으로 37억원이 부족하다”며 “예산부족으로 애초 준공예정인 22년 2월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부족한 예산 37억원 모두 서구청 재정으로 충당하는 것은 열악한 재정 여건상 불가능하다”며 “시급히 지역의 정치권은 국비, 시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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