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실 13곳…병상당 암수술 전국 1위
코로나19 역경 뚫고 의료진 열정 발휘

글로벌 암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이 개원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수술 연간합계 1만례’를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역경을 뚫고 거둔 수술실적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4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13곳의 수술실(전신마취 11곳 · 국소마취 2곳)을 운영중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한해 동안 총 1만256건의 수술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9년의 연간 총 수술실적은 9864건이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공

지난해 ‘수술 연간합계 1만례’ 돌파는 특히 내분비외과(연간 1,912건), 비뇨의학과(연간 1,572건), 정형외과(연간 1,003건) 등의 수술실적이 전년보다 늘어난 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 2004년 4월 개원 당시 287개의 병상으로 출발한 화순전남대병원은 현재 705개의 병상을 운영중이다. ‘병상당 암수술실적 전국 1위’의 명성을 줄곧 보유하고 있다.

개원 13년째인 지난 2017년 1월 ‘수술 누적합계 10만례’를 돌파했고, 매년 수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은 주로 암·관절 분야의 난이도 높은 수술을 시행해왔다. 지난해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의해 ‘월드 베스트 암병원’ 중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글로벌 병원으로서의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약칭 심평원)이 지난해 발표한 ‘입원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는 지난 2018년에 이어 2회 연속 국립대병원 중 최고득점하는 등 높은 고객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다. 심평원의 ‘암 치료 적정성 평가’에서도 매년 최고등급을 받는 등 우수한 의료역량을 입증해보이고 있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지난 2010년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 인증과 2013년 재인증을 받아 의료질과 환자안전 역시 세계적 수준임을 일찌감치 공인받았다.

국내 45곳의 상급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대도시가 아닌 산림이 많은 전원도시에 자리잡고 있으며 병원내 거대한 ‘치유의 숲’을 조성, 자연친화적인 힐링 인프라로도 주목받고 있다.

신명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은 “의료진의 열정,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에 힘입어 ‘연간수술 1만례’를 돌파했다.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재난 속에서 거둔 기록이어서 더욱 뜻깊다”며 “암치유와 암정복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으뜸역량과 우수한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의학의 목표인 환자맞춤형 ‘정밀의료’를 실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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