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토지매수사업 추진...탄소중립 반영"
영산강환경청, "토지매수사업 추진...탄소중립 반영"
  • 조현옥 편집위원
  • 승인 2021.01.19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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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계관리기금 200억원 투입, 축사 등 점오염원 집중매수
매수토지는 수목식재하여 녹색생태계 회복을 위한 수변녹지 조성

영산강유역환경청(청장 류연기)은 올해 수계관리기금 200억 원을 들여 주암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축사 등 오염원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 광역상수원은 주암호, 동복호, 상사호, 수어호, 탐진호다.

▲ 전남 화순 동복수원지 전경.
▲ 전남 화순 동복수원지 전경.

토지매수사업은 2003년부터 시행하여 19.6㎢(여의도 면적 약6.8배)의 토지를 매수하였으며 매수한 토지는 수질개선 및 탄소저감을 위해 수변녹지로 조성해 생태학습장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토지매수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실제 매수되는 대상은 매도 신청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등 배점 우선순위 선정, 상호 협의매수로 최종 결정된다.

상반기 매수 절차는 1월 대상 토지 등 선정 및 해당 지자체 협의, 2~3월 현지조사, 4~5월 감정평가한 평가 금액으로 매도자가 매도를 희망할 경우 6월중에 매매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며, 하반기에는 8월부터 매수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 등의 매도를 신청하고자 할 경우에는 토지매도신청서를 작성하여 영산강유역환경청 상수원관리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수질개선 중심에서 매수한 토지는 녹지조성·관리에 탄소중립을 반영하고 조성 시에는 주민단체 위탁 및 주민 참여 행사 등을 통하여 탄소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올해 조성면적 813천㎡에 탄소흡수 능력이 우수한 소나무류 등의 수종을 식재하여 639톤의 탄소흡수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3,238톤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류연기 청장은 “특히 올해 토지매수사업은 환경부 ‘탄소중립 이행전략’에 발맞춰 고농도 오염원인 축사를 집중 매수하고 탄소 흡수력이 높은 수종으로 수변녹지를 조성해 정부의 탄소 중립사회를 향한 노력에 앞장서겠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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