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13일 광주공군부대 앞서 회견

방역무시 주한미군! 사사건건 내정간섭!
코로나 방역 무시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미국 규탄 기자회견문 [전문]

이 땅에 미국이 있을 자리는 없다
 

2021년 새해가 밝았으나 우린 아직 여전히 답답한 마스크 속에 살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인가? 우리나라는 빠르고 효과높은 방역수칙을 만들어 다른 나라의 모범이 되었다.

그러나 정부의 힘이 닿지 않는 곳에 주한미군이 있다. 주한미군은 군 비행기로 검역, 2주 격리도 없이 미국을 드나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 사이 방역이 잘 이루어지는 지 우리나라는 알 방법도 권리도 없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짝반짝’ 실천단 소속 대학생들이 13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군부대 앞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무시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미군과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제공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짝반짝’ 실천단 소속 대학생들이 13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공군부대 앞에서 '코로나19 방역을 무시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미군과 미국'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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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있는한 우리는 코로나로 부터 안전 할 수 없습니다. 주한미군들은 부대 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를 마스크도 없이 활보하고 다녔다.

국내 코로나 3차 대유행을 가져왔던 이태원발 코로나는, 미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유형이었다. 국내 코로나가 다시금 심각해져 3단계 격상을 논의 하던 시기에 주한미군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폐쇄된 공간에서 춤파티를 열었다.

우리 국민들은 수능 연기와, 방역조치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상황이었다. 방역수칙을 잘 지켜 빠른 시일 내에 코로나로 부터 벗어나기 위함이다. 그러나 우리들의 노력을 비웃는 듯한 행동을 하는 주한미군은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한다.

2018년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평화의 시대를 열고 통일을 만들어나가자 이야기했다.그렇게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열망이 터져나왔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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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외교부 장관이 남북의 관계를 파탄냈던 5.24조치 해제를 검토해볼 수 있지 않겠냐라며 남북관계의 발전을 암시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 발언에 응답하듯 미 대통령은 한국은 우리의 승인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과연 이것이 동등한 국가 사이에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일제강점기 총독부 행세를 하려는 그들의 태도는 여전하다.

21대 국회에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의 첫걸음이었던 대북전단살포금지법과 518역사왜곡처벌 특별법이 통과되었다. 수많은 국민들이 원했지만 너무나도 늦게 통과되었다.

하지만 해리해리스 주한미대사는 이 두 개의 법안을 콕 집어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두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미 하원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한다.

내정간섭이 도를 지나쳤다. 남북 관계가 좋아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로 막았던 한미워킹그룹으로 모자라 이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도 왈가왈부한다.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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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을 무시하고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주한미군, 우리 국민들의 염원인 통일을 방해하고 내정간섭하려고 드는 미국. 이 땅에 주한미군도 해리해리스도 있을 자리가 없다.

더 이상 대한민국을 아래로 보고 망치려 하지말고 이 땅에서 나갈 것을 명령한다.

노마스크 방역 구멍내는 주한미군 이 땅을 떠나라!

주권침해, 내정간섭하는 해리해리스 이 땅을 떠나라!

2021년 1월 13일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반짝반짝’ 실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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