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노틀담형제의 집’ 찾아 현장간담회 갖고 아동·종사자 격려
광주시, 올해 6월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전담기관 준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아동양육시설인 남구 ‘노틀담형제의 집’을 방문해 시설 운영실태와 아동 관련 정책의 현장작동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입소아동 및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노틀담형제의 집’은 지난 1960년 설치된 아동양육시설로 유아, 초·중등 등 71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보육사, 자립전담요원, 임상심리상담원 등 33명이 종사하고 있다.

이날 이 시장은 임미란 광주시의원, 시설 관계자들과 현장에서 즉석 간담회를 통해 시설 운영상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이 수학공식 영어 단어 하나 더 배우는 것보다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갖고 꿈을 펼쳐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뒷받침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아이들에게도 “우리가 꿈을 포기하지 않는 한 꿈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코로나19라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늘 희망을 잃지 말고 가슴에 품은 꿈을 실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생활실과 프로그램실, 치료실 등을 둘러보며 각각의 기능과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꼼꼼히 살피는 등 운영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한편 광주시에는 일시보호, 자립지원, 전용시설을 포함한 총 13개소의 각종 아동양육시설에서 487명의 아동들이 생활하고 있다.

시는 과잉행동장애, 정서불안장애 등으로 인해 상담·치료가 필요한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심리정서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매월 3만~5만원의 용돈과 연간 4만~10만원의 참고서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보호종료 아동을 위해 시설퇴소아동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 지원과 함께 보호종료 아동 주거지원 및 통합사례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민관협력을 통해 건립 중인 보호종료아동 자립지원 전담기관은 올해 6월에 준공되며, 1년간 광주아동복지협회에서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