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주 권 모 씨, 작년 이어 올해 빌딩 입점 업소 6개월 간 임대료 30% 인하

지난해 나주지역 착한 임대인 운동에 가장 먼저 참여했던 중앙동 소재 J빌딩 권 모 대표가 올해에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7일 나주시(시장 강인규)에 따르면 J빌딩 소유주 권 씨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의 경영 부담 해소를 위해 빌딩 입점 업소에 대한 임대료 30%를 6개월 간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전남 나주시 중앙동 소재 한 빌딩 소유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의 30%를 인하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건물. ⓒ전남 나주시청 제공
전남 나주시 중앙동 소재 한 빌딩 소유주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의 30%를 인하해 훈훈함을 더해 주고 있다. 사진은 해당 건물. ⓒ전남 나주시청 제공

현재 해당 빌딩에는 의류, 금융, 이·미용, 안경점, 학원 등 7개 업소가 입점해있다.

권 씨는 특히 올해 5개 업소가 운영난으로 상가 문을 닫는 어려운 상황 가운데서도 “코로나19 3차 유행으로 경영난에 처한 소규모 자영업자와의 고통을 분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어려운 위기를 모두가 함께 극복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 사례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대구에서 건강보조 의료기 제조 중소기업을 운영 중인 권 씨는 지난 해 3월부터 5월까지 석 달 간 빌딩에 입점해있는 12개 업소의 임대료 30%를 인하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에 기여해왔다.

의류가게를 운영중인 임차인 박 모 씨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로 마음고생이 많았는데 이처럼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임대료 인하 소식은 상점주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며 “지난해에 이어 건물주의 통 큰 결단에 모두가 기뻐하고 고마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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