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전문]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도 경영자와 근로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을 겪으며 경제·고용 위기 속에 외환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느 해 같으면 희망과 기대 속에 새해를 시작하지만 올해도 여전히 불안하고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더욱이 국내 노동경제 환경은 기업 활동에 부담이 늘어나는 방향으로 진행되면서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에 더해 최근 경제관련 법안과 노동관계법 등이 무더기로 입법화 되면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위축되고 경제활력이 저하 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광주는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의‘광주형일자리’로 상징되는 광주글로벌모터스가 공장 건설과 인력 채용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 산업기반이 착실히 다져지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고 있고, 올해 초 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게 되어 지역전략산업 투자 유치의 전진기지가 될 것이며, 광주역 일대가‘광주형 실리콘밸리’로 새롭게 탄생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광주경총은 이러한 국내환경과 지역경제 현실을 감안하여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코로나19 이후 주요 경쟁국들의 경제정책 변화와 글로벌 스탠다드를 고려하여 우리 기업들이 최소한 동등한 수준의 경쟁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대정부 건의 및 의정활동을 전국경총과 연대하여 활발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노사상생형‘광주형일자리’가 성공 할 수 있도록 지역 노동계와 소통 협력하여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노동경제 현안에 대해 회원사를 비롯한 경영계의 입장을 개진하겠습니다.

또한 기업 CEO와 인사관리자의 교류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회의를 확대하고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가교역할을 수행하여 그야말로 회원을 위한 회원 중심의 경제단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으며 회원배가 활동을 통해 경영계의 목소리를 확장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매주 개최하고 있는‘금요조찬포럼’이 기업의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할 수 있도록 시대적 현안과 이슈를 중심으로 CEO의 교육과 교류의 장으로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정부와 지자체의 일자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여 청년층과 신중년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고 특히 신규로 디지털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지역 내 IT 등 4차 산업관련 기업들을 지원하겠습니다.

광주경총은 새해, 코로나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여 고용과 경제활력을 찾고 기업가 정신과 투자심리 회복을 뒷받침하는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노사민정이 동반자로서 당면한 위기를 넘어 기회로 삼는 지혜를 모으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21. 1. 5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김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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