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에 관심을

새로운 한 해가 시작 되었다. 작년처럼 '다사다난' 이란 말이 어울렸던 시기가 없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주 국내외 증시는 강세장을 이어갔다.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대형주에 수급이 몰리면서 대형주 강세 현상은 지속하였고 코스닥도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1월에는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나타나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올 해도 마찬가지일 걸로 보인다. 연말이면 코스닥에서 대량 매도로 주가가 부진하고 연초에 포트폴리오 재조정과 함께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곤 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테마주 성격이 강했지만 이제는 주도 업종이 된 바이오 제약 관련 업종과 반도체 부품업종 그리고 거리두기 관련 테마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오늘은 연 초 주가 흐름이 중요해 보이는 대표 종목을 몇 가지 살펴보려고 한다. 아래 제시하는 종목은 조정 시 접근하는 관점으로 관심 종목으로 넣어놓고 관찰해도 좋을 것이라 본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 LG전자, 셀트리온, 아모레퍼시픽 등의 흐름이 중요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동학 개미운동의 대표 종목으로 주식투자를 오래한 투자자나 새롭게 시작하는 투자자 모두에게 사랑받은 종목이다.

지난 1년간 개인투자자가 우선주까지 약 15조 원 가량 매수했는데 올 해도 이런 현상은 지속할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와 생산의 핵심기술은 EUV 장비의 확보로 파운드리사업에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연일 상승중이라 이익 기대감도 상당하다.

그리고 종목에 대한 믿음이 시장 저변에 강하게 깔려있다. 즉, 삼성전자는 약간 조정을 받아도 언제든 다시 상승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이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이슈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아닌 치료제란 점에서 차별성이 있고 조건부 허가 신청 소식이 기대감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의 항체 치료제를 두고 임상 결과가 불투명 하다는 의혹 제기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조건부로 판매가 허용된다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형제의 주가는 한차례 더 탄력 있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

LG전자는 전기자 부품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세계 3위 수준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실적은 없지만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역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점검할 이슈로 연초에 있는 가전 전시회인 CES2021에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인 롤러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말렸다가 펴지면서 스마트폰의 화면이 조절되는 혁신적인 기술이 성공적으로 선보인다면 부진했던 모바일 사업부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에 우호적인 이슈가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장품, 설화수, 중국, 한류, 보따리상 등을 제안한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과가 회사의 매출과 주가로 반영된 영향이 크다. 길게는 싸드 배치 이슈로 부터 한한령, 코로나19 이슈까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몇 년간은 험난한 시기였다고 볼 수 있다.

급기야 희망퇴직까지 실시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중국 시장에서의 케이뷰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면서 희망을 갖게 한다.

지난 11월 광군제(중국 최대 쇼핑 시즌)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한 점은 중국 제조업 지표와 생산 지표, 소비 지표의 회복과 함께 올 해 실적 반등의 기대감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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