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현 서광초 교사 위원장, 이용선 광주공고 교사 부위원장에 당선

윤정현(서광초 교사)·이용선(광주공고 교사) 조가 단독 입후보하여 지난 28일 치러진 광주교사노동조합 위원장 선거가 투표자의 99.59%가 찬성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중앙선거관리위회의 전자투표 시스템으로 28일 하루 동안 실시하였으며, 총 565명의 유권자 중에서 48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85.84%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28일 당선된 윤정현 광주교사노조 새 위원장.
지난 28일 당선된 윤정현 광주교사노조 새 위원장.

윤정현·이용선 조는 현재 595명인 조합원 수를 2021년 말까지 1500명까지 확대하여 광주를 대표하는 교사노동조합으로 키우겠다고 공약했다. 광주교총,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 전교조광주지부를 아우르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도 같은 취지다.

윤정현·이용선 당선자는 공약에서 “지침으로 지시하지 않고 조합원들의 의견을 모아 건강한 여론을 만들겠다”며 친절하고 다정한 노동조합을 표방했다. 또 "광주교사노조를 광주학교교육상담센터”로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까지 상담을 걸어오는 노동조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외 사업 계획도 발표했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17개 시·도의 교사노동조합과 교사노동조합연맹을 이루고 있는데, 제주부터 서울까지 타 시도 교사노동조합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광주 지역의 민주 시민·사회 단체와 나란히 가겠다고 연대사업의 뜻을 강조했다.

조합원들의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수능감독관 의자 배치 사업” 같은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젊은 신생 노동조합다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광주 교사노동조합은 2017년 12월 창립한 신생 노동조합으로, 구성원 비율에서 보면 매우 젊다.

현재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 30대 조합원 비율이 전체 조합원의 52.1%를 차지한다. 반면에 50대 이상의 조합원은 불과 8.4%밖에 되지 않는 젊은 노동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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