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검사체계‧감염병 전문병원 등 치료체계 구축
‘12월의 공무원’ 박선미 주무관,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 등 추진

광주광역시는 ‘12월의 공무원’에 사회복지과 박선미 주무관을, ‘올해의 공무원’에 오무술 주무관을 선정하고 3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시상했다.

‘올해의 공무원’에 선정된 오무술 주무관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감염병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한 치료체계 구축 등으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광주광역시청 '올해의 공무원'에 선정된 오무술 주무관(왼쪽)과 '12월의 공무원'에 뽑힌 박선미 주무관.
광주광역시청 '올해의 공무원'에 선정된 오무술 주무관(왼쪽)과 '12월의 공무원'에 뽑힌 박선미 주무관.

오 주무관은 올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한 이후 2월께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와 방역조치의 필요성을 감안해 1개 반 8명으로 운영하던 역학조사반을 민간 전문가 의사, 간호사, 행정직원 등이 포함된 5개 반 20명으로 확대 구성해 신속한 역학조사가 이뤄지도록 했다.

또한, 해외입국자관리 및 단계별 감염병관리기관(음압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지정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한 대책 마련 등 비상사태 극복과 시민 불안감 해소 등에 기여했다.

‘12월의 공무원’ 박선미 주무관은 광주복지혁신 모델로서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 추진과 ‘광주복지연구원’ 기능 개편을 혁신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 주무관은 지난 2018년부터 지역 복지현장에서 숙원하던 광주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추진해 지역 복지 인프라 확충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종사자 처우개선 등 광주형 사회서비스원 체계를 구축했다.

2015년 출범한 광주복지재단이 빛고을 및 효령타운 수탁시설 운영에 매달려 정책연구기능을 소홀히 한다는 지역사회의 비판에 직면해 복지재단의 조직 혁신을 위해 지역 복지현장, 시의회, 복지재단 노조와 함께 민관정 협의회를 구성해 혁신안을 논의했다.

광주복지재단을 제2청사(구 보건환경연구원)로 이전하고, 정책연구기능을 특화해 ‘광주복지연구원’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확정하는 등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다.

오무술 주무관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쉽지 않은 한해였다. 시민, 의료진, 공무원이 혼연일체로 코로나19의 위기를 벗어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현재 상황도 곧 안정화가 될 것으로 믿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협조하고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선미 주무관은 “사회복지는 다른 분야와 달리 소통과 이해를 바탕으로 현장과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면 서비스를 주로 하는 복지현장에 어려움이 많지만, 새롭게 혁신하고 비대면 서비스 등 대안을 모색하는 발판으로 삼아 광주복지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고, 복지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따뜻한 광주’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