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643m·왕복4차선 인도, 자전거도로 포함 2021년까지 준공

전남 나주시가 한전공대 정상 개교를 위한 도시기반시설 공사를 개시했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한전공대 진입도로는 총 30억원이 투입되는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보행자 편의를 위한 인도, 자전거도로를 포함해 총길이 643m·왕복 4차선(폭25~28.5m)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조성된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도시에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조감도. ⓒ전남 나주시청 제공
전남 나주시 빛가람도시에 오는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 조감도. ⓒ전남 나주시청 제공

나주시는 2022년 3월로 예정된 한전공대의 촉박한 개교 일정을 감안해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자 전라남도, 한전과 수시로 실무회의를 가진 결과 당초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완료했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한전공대(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연구·교육·산학연을 아우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특화 대학 설립을 목표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나주(빛가람)혁신도시 부영CC일원 40만㎡에 조성된다.

학생 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 400명, 외국인 학생 300명에 교수 100명, 직원 100명 등으로 작지만 강한 연구중심대학 설립 취지와 걸맞게 학생 대비 교수 비율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을 지향한다.

한편 전남도와 한전은 대학 정상개교를 위한 교사 확보방안을 놓고 협의를 지속해오고 있다.

협의 결과 한전공대 교사 건축 계획(총 3단계·15만3000㎡) 중 1단계(3만1000㎡)부지 일부분인 4000㎡에 지상4층, 지하1층 규모의 개교핵심시설(본관동)을 2022년 3월 개교 전까지 우선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2021년 1월 현장사무실·안전울타리 설치 및 지장물 철거 등 사전공사를 시작하고 5월 개교핵심시설을 착공, 2022년 2월까지 임시사용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내년 9월 완공 예정인 에너지신기술연구소도 일부 임대교사로 활용한다.

한전은 1단계 부지 전체에 대한 건축도 내년 6월까지 설계 등을 마치고 7월 착공, 2023년 3월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개교 2년차 신입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2단계, 3단계 계획 또한 2025년 한전공대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설계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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